코스피, 삼성그룹株 '강세'에 상승…삼성전자 '최고가' 경신

입력 2016-10-06 15:55   수정 2016-10-07 09:40

[ 조아라 기자 ]

코스피지수가 상승했다.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강세를 보인 삼성그룹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물산은 7% 급등해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30포인트(0.60%) 오른 2065.30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도 상승 출발해 오름세를 유지했다.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낸 삼성그룹주의 영향이 컸다.

전날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은 삼성전자 이사회에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제안을 서신으로 전달했다. 서신에는 삼성전자를 지주 및 사업회사로 분할하고 30조원 규모 특별 현금배당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삼성전자 지주회사를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는 제안 등도 포함됐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삼성전자의 강세가 코스피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며 "삼성전자가 엘리엇의 제안을 신중히 검토한다는 소식으로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커져 관련 종목들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10억원과 469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기관은 1554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수로 총 18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전기전자 유통 보험 등 업종이 상승했고, 전기가스 의료정밀 의약품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삼성그룹주를 제외하고 대부분 약세로 장을 마쳤다.

엘리엇의 지배구조 개편 요구에 삼성전자가 4.45% 올랐다. 장중 170만원까지 상승해 사상 최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에스디에스 등도 1~7%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하락했다. 1.11포인트(0.16%) 하락한 684.33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44억원과 15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73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심텍이 반도체 업황 호조로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에 8% 이상 급등했다. 능률교육은 최대주주가 지분 양도 검토를 중단했다는 소식에 11%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0원 내린 1112.2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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